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네 산책 길에 만나는 꽃들... 오늘은 다른 때보다 작정하고 조금 이른 저녁산책을 했습니다. 동네 산책을 하다보면 혼자 보기가 아까운 가지각색의 예쁜 꽃들이 있어서 하나 하나 셀폰에 담아두기 위해서랍니다. 비록 모든 꽃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 꽃들이 있다는데 새삼 감사했습니다. 다음 앱의 꽃 검색 기능을 이용해서 꽃 이름들을 알아냈는데, 확실하지가 않은 꽃 이름은 별도로 옆에 ?로 처리했네요. 항상 산책하면서 보는 꽃 이름들이 궁금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이름을 알게되네요. 하와이 무궁화가 많이 보였습니다. 좌측 위로부터 시계 방향 : 알라만다, 꽃무릇?, 꽃기린 좌측 위로부터 시계 방향 : 극락조화, 일일초?, 수국 하와이 무궁화들 좌측 위로부터 시계 방향 : 하와이 무궁화, 백합, 버베.. 더보기 주일날 아침에... 모처럼 한가한 주일 오전, (오늘은 성가대 연습이 없어서 ^^;) 강아지에게 밥을 주고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한꺼번에 무언가를 하다보면, 집중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매일 동시에 같이 읽는 책도 종류별로 3~4가지... 마구 뒤섞입니다. 하나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끝내고 나서 다른 무언가를 또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해야 무언가에 대한 성과를 올릴텐데, 동시다발적으로 하다보니 끝내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끝내고 나서도 이게 저것 같고, 저게 이것 같고.... 한번은 책을 읽고나서 그에 대한 소감을 적어나간 적이 있었는데, 두 세가지의 책 내용이 자신도 모르게 혼재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한가지를 진득하니 끝낼때까지 참고 인내하지 못.. 더보기 Sketch Now Think Later 지금 스케치하고 생각은 나중에 하라! 저자인 Mike Daikubara 는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일본과 뉴욕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보스턴에서 시작한 어반스케치북이 이미 2000권이 넘었습니다. 현재는 디자이너로서 활동하면서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어반스케처스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림을 기록의 도구로 활용하고자하는 사람들 중에서 저자인 Mike와 같이 그림 그리기에 대한 열정은 차고도 넘치나, 여러가지 이유로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저자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자신의 어반 스케처로서의 열정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 중에서, 그림 그리는 시간으로 그들과의 관계 형성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또.. 더보기 고국으로부터 주문한 책들이 도착했네요... 고국에서 태평양을 건너 LA를 거쳐 이곳 하와이로 오늘 도착한 책들입니다. 이곳 시간으로 지난 3월 31일, 일요일 밤에 주문했는데 닷새 후인 4월 5일(금) 오늘 제 앞에 도착했네요. 전체 책값의 삼분의 이 이상을 배송비로 지불했지만 반가운 마음뿐입니다. 웬만한 책들은 고국의 단골 온라인 서점에서 eBook 으로 주문합니다만 예술 관련 책들, 특히 미술관련 서적들은 대부분 eBook은 출간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과 같이 꼭 보고 싶은 책들이 있다면 부득불 해외배송으로 주문하곤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네 권의 책들 중, 세 권은 SNS 친님들이 추천해주신 책들이고 나머지 한 권은 제가 해외 배송으로 구입하는 김에 곁들여서 구입한 책입니다. 불과 5일 전에는 한국에 있었을 책들이 이제 제가 .. 더보기 책 구입, 평범한 작은 이야기... 좋아하는 어반 스케처스는 'Everyday Matters' 등 많은 관련 저서를 출간한 대니 그레고리(폐친이기도 함)와 역시 '어반 스케치'의 저자인 토마스 톨스페켄입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수채화가는 헤이즐 손(Hazel Soan)이라는 영국의 화가인데, 이 분은 현재도 영국 매스미디어 등에서 수채화를 강의하고 있답니다.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마주 보게 된 그녀의 그림들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빛을 자유자재로 그림에 구현하면서 호방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첫 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그분도 갖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서도 그러한 것 같습니.. 더보기 바닷내음을 한웅큼 안고서... Ka’ena Point State Park Trekking... 뜨거운 햇살이 살을 태우고 땀을 흘리게 하면, 이내 시원한 바닷 바람이 식혀주는 곳, Ka’ena Point State Park Trekking 을 하고 왔습니다. 매년 마다 2~3번씩 가게 되는 왕복 5시간의 이 트레킹 코스에서 오늘을 포함하여 그동안 단 두 번을 하와이언 뭉크 씰(바다 사자 비슷함)을 마주 보게 되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잉크 드로잉을 할때 자료로 활용하려고 바닷물에 씻긴 돌멩이도 주워 왔네요. 다른 때와는 다르게 자연환경을 세밀히 관찰해보는 날로 작정을 하고 트레킹을 하다보니, 그전에는 미처 보지 못한 풍광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기기묘묘한 바닷가의 암석들, 그 사이에서 뛰어노는 어른 손바닥만한 바닷게들, 그리고.. 더보기 인간답게... 살아보니까 화요일은 대충 평범하고 재미없는 날입니다. 오늘도 대충(?) 그런 날입니다. 아마도 1년 이상을 간편하게 여러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주었었던 넷스프레소 머신이 고장났기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청소를 해야되겠다고 생각했기에, 그전에 청소했을때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서 이번엔 좀더 과감하게 물청소를 했더니만, 정상 작동이 안되고 있습니다. 구입한지 1년이 넘어 AS도 포기해야하고, 겉은 멀쩡한데 따로 처박아두거나 실내 장식용으로 놔두어야 할 상황입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고장나고 있는 가전제품들(PC 포함)에 너무 치이고 치인 상황때문입니다. 한국에서의 AS가 그리운 이유입니다. 외국에 와서 이럴때 AS를 신청하고 받아보는 분들은 십분 이해하실 겁니다. 차라리 버리고 새로 구입하는게 본인의 정.. 더보기 인듀어런스... 이민 생활을 시작할때 용기와 격려를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책들을, 작정하고 몇 권 구입해서 가져왔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듀어런스’라는 책 입니다. 존경한 나머지 모 SNS에서의 제 회원 네임명이 섀클턴이랍니다. 1914년. 15세기 무렵부터 시작된 대탐험시대가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 영국의 극지탐험가 섀클턴은 그의 대원 27명과 함께 남극대륙 횡단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남극대륙에는 발을 디뎌보지도 못하게 되는데, 바다가 얼어붙는 바람에 배가 난파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배를 버리고 남극해를 떠다니는 부빙에 몸을 옮겨 실은 이들은 그때부터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역경을 겪게 되고, 살아 남아서 돌아가기까지의 험난.. 더보기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