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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다쓴 잉크병 재활용(?) ​​만년필들을 쓰다보면 부산물인 다 쓴 잉크병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한국에서 이곳으로 올때는 모아놓고 장식을 해 놓은 다 쓴 잉크병들을 할 수 없이 다 버리고 왔는데, 이곳에서 나온 다 쓴 잉크병들을 한국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다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 ​ 재활용한다고 해서 잉크를 다시 리필한다는 것이 아니고, 다 쓴 잉크병에 물을 채운후, 맘에 드는 잉크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나름 보기 괜찮습니다. 더군다나 잉크병이 은근히 예쁜 것들이 참 많습니다. ​​ 그래서 장식장에 진열하거나, 또는 책을 읽다가 문진이나 책갈피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그렇게해서 다 쓴 잉크병들을 볼때마다, 그럼 웬지 열심히 산 것같은 착각도 하게 됩니다. 더보기
Moleskine 10여년을 넘는 세월을 몰스킨은 늘 Daily Planner(12 month, 5*8.25)와 Weekly Planner(12 month, pocket, 3.5*5.5), 그리고 Book Journal만을 사용해오다가 대략 4년 전부터 몰스킨 레퍼토리가 늘어났습니다. 그건 취미삼아 드로잉을 시작한 탓입니다. 먼저, 수채화용 몰스킨 아트플러스 워터컬러. (72p, 200g/m2, 135lb, 25% cotton, cold-press, 5*8.25) 그림 공부를 독학으로 하는데,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이 워터컬러용 몰스킨은 잘 컨트롤이 안됩니다. 예를 들면 물칠을 먼저 한 후, 채색을 하면 물이 이미 어디론가 다 빠져 나가 버리고, 채색의 혼합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