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눕 :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사람이 머문 공간은 그 사람을 말해줍니다." 사람들의 성격은 각각 다 다르게 마련입니다. 물론 성격 유형이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개개인을 구별할 수 있는 특징적 요소로써 작용하게 됩니다. 성격을 탐색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 특히 그 사람의 생활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공간 구성 품목들이나 소지품들을 들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하여 알게 모르게 자신을 드러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물건들에 감정을 담고 개인의 공간에 담아 놓음으로써 정체성에 대한 각자의 메시지를 은연 중에 표출하고 있기때문입니다. 특히나 관심사는 취미 활동과도 연계가 되며, 이는 요즈음 개인의 기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팔로우와 팔로잉 관계를 맺게 해주는 'Pinterest' 와.. 더보기 아웃런 - "경험과 상식을 뒤집어라" 지금은 과거 그 어느때보다도 변화의 체감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됨을 느낍니다. 변화의 흐름을 인지하고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었다면, 그때가 바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일 것입니다. 이 책 '아웃런 Out run'은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는 화두인 '변화'와 '혁신'에 대해 기존의 전통적인 MBA 적 컨설팅 접근 방법이 아닌, 저자의 경험과 이력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적 접근 방식으로 혁신에 대한 경영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디자인적 경영전략'이란 '보다 의미있는 브랜드 혁신을 위해 디자인 마인드와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방법론'을 뜻하는데, 디자인 자체가 아닌 전략적 방법론에 입각한 디자인 구성과 그러한 것을 가능하게 했던 '경영전략'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디자인 경영전략들을 회사의.. 더보기 정글만리 "남이 가르쳐 주는 건 그 사람이 겪은 과거일 뿐이고, 네가 해야 할 일은 혼자서 겪어 나아가야 하는 너의 미래다." 좋은 이웃들을 두지 못한 우리나라는 오랜 옛날부터 이런 질(?) 나쁜 이웃들의 침략을 끊임없이 받아왔습니다. 물론 우리의 국력이 약한 탓도 있고, 위기의 순간에 당파 싸움 같은 내분을 겪은 탓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이웃들 가운데 하나가 오늘날 미국과 함께 ‘G2’로 불리며 세계에 크나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이란 나라가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서 수출만이 중요한 먹거리 방편인 한국 경제에는 많은 보탬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사실을 비롯해서 현재 우리나라 최대의 교역국이라는 사실과 함께, 북한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추고 .. 더보기 만년필로 그림 그리기 만년필의 손맛, 필맛을 그리기로 확장하기 만년필 한 자루로도 다양한 표현이 가능함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딱딱한 볼펜과는 달리 손맛과 필맛을 느낄수 있고, 지면에 스며드는 잉크 선의 강, 약을 통하여 매력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은, 만년필을 필기용으로만 사용하던 그동안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만년필 애호가이면서 동시에 화가인 저자의 매력적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보너스입니다. 얼마 전에 읽은 대니 그레고리의 '창작 면허 프로젝트'와도 연관지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만년필로 할수 있는 다양한 창작 활동 중의 하나가 바로 '그림 일기'라는 내용으로 공통적으로 언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중간 중간 너무나 매력적인 그림들로 인하여 종종 행.. 더보기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성자필쇠(盛者必衰)에도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한번 성(盛)한 자(者)는 반드시 쇠(衰)하게 마련이라는 성자필쇠(盛者必衰)라는 말이 있습니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별들도,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장미도 때가 되면 사라지거나 시듭니다. 과거 전세계를 상대로 맹위를 떨쳤던 그 많은 나라들과 영웅들은 이제는 역사 속에 묻혀 사람들이 그들의 옛 명성을 들추어내기 전에는 세상 밖으로 외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때나마 융성했던 나라들의 이면에는 반드시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영웅들이 존재했었습니다.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페르시아 원정을 감행했고 주변국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알렉산더 대왕과 팍스 로마나의 원천이 되었던 불세출의 영웅 카이사르, 그리고 프랑스의 나폴레옹과 몽골제국의 칭기스 칸이 그러합니다. 그.. 더보기 천년의 음악여행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음악적 지식이 담겨 있는 책" 2006년 가을 경에 구입한 이 책을 2013년이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야 첫 일독하고, 최근에 와서 다시금 세번째로 읽어 보았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을 출, 퇴근시에 늘 이용하면서 독서시간에 활용하였는데, 그 시간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행복했었던 시간들이었음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런데 그런 짜투리 시간들을,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독서시간으로 활용하다보니, 늘 구입하고서도 무겁거나 두꺼운 책들은 독서 순위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첫 일독하고나서는 그런 이유들로 훨씬 늦게 읽게 된 점을 매우 속상해하고 인간의 편협한 마음을 질타하게끔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대단히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라는 사실을 읽는.. 더보기 창작면허 프로젝트 - "나는 예술의 에너지를 믿는다." "나는 예술의 에너지를 믿는다." 우연히 정진호씨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화실에 관한 기사를 접하고, '철들고 그림 그리다'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한때나마 같은 고민을 했었던 그분의 '그림 그리기'란 로망에 불을 지펴 준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고 책 내용에 언급되지 않았더라면, 저도 이런 책이 있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창작 면허 프로젝트'는 모든 이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창작 본능을 일깨워, 여러가지 이유로 그림 공부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거나, 포기한 이들에게 용기와 도전 정신을 북돋아주며 오직 자기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실천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그림공부는 거창한 미술 공부가 아닌, 틀에 박힌 각자의 일상을 뒤흔들어서 숨겨져 있는 내면의 창작 본.. 더보기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결국 남는 건 내가 남긴 기록뿐입니다." 드뷔시의 피아노 곡들을 CD Player 에 밀어 넣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씨에라 네바다 IPA를 냉동실에 미리 얼려둔 맥주 잔에 따릅니다. 마치 밀려 온 파도의 하얀 포말과도 같이 부풀어 오르는 흰 거품을 바라보면서 얼마 전에 읽은 책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지금의 이 순간은 매우 행복한 순간입니다. 좋은 음악을 벗삼아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를 차디 찬 맥주로 일깨우며, 책을 읽고 노트와 이런 저런 몰스킨에 쓰고 정리하는, 나만의 고독하고 영적인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맞이할 준비가 된 셈입니다. 나름 몰스킨 매니아라고 자처했지만, 이 책은 미처 몰랐던 신선하고 창의적인 내용들로 가득 찬..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