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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명견만리’는 “밝은 지혜로 만리를 내다 본다”는 뜻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각계 각층의 리더들과 석학들이 대한민국이 현재 직면한 상황들을 함께 고민하고, 분석하여 우리가 향후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를 풀어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으로 출간되기 이전부터 TV 시리즈로도 방영되어 제 아이들과 함께 시청했었습니다. 현재 제 4권까지 출간되었는데, 급변하는 환경에 놓여져 있는 각 분야에 대한 명쾌한 분석이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이 한국에만 국한한 부분도 있지만 세계 각국,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미국에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추천하신 책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현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서 이 책의 내용들이 많이 반영.. 더보기
내일 일은 내일 일... 새벽 일찍 잠을 깨고 보니 하루 해가 참 길었습니다. 늘 하던 대로 항상 하루를 시작하는 순서는 똑같습니다. 제일 먼저 커피를 올리고 그다음에는 CD를 틉니다. 오랜 시간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던 CD player가 갑자기 오늘 아침에 CD 읽기를 거부합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 앉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주 시스템은 무겁고 제법 값이 나가서 팔고, 비교적 가벼운 서브 시스템을 배로 부쳐서 지금까지 장장 15년째 듣고 있는데, 처음 보여준 반항인지라 그 충격이 대단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순간, 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느낌마저 들었드랬습니다. 제가 아침부터 갑자기 집사람에게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린 이유를 아내는 아직 모릅니다. 사실 요즘 좀 멀리 했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뮤직과 애플 .. 더보기
파파야가 열렸습니다 파파야가 열렸습니다. 익은 놈부터 땃습니다. 덜 익은 놈일수록 줄기를 놓지 않습니다. 덜된 놈! 덜떨어진 놈! ...... #파파야 #덜된놈 #덜떨어진놈 #양심적이고 #선한사람들은 #조금의미풍에도 #못견뎌하고 #뻔뻔스럽고 #불량한놈들은 #끝까지 #버티고살아남는다 #모든것은 #살아남아 #숨쉬는자들의몫 더보기
Father’s Day를 맞이하여..... Father’s Day를 맞이하여..... Stillman & Birn - 동네 풍경 #16 ————————————————————— 오전에 유튜브를 통한 가정 예배를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주제도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설교 말씀 중에 잠깐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을 인용하셨는데, 오래 전에 제가 다이어리에 이 시인의 시를 메모한 것이 생각이 나서 옮겨 봅니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힘들게 일했던 어느날, 이 시인의 시를 읽고 한동안 먹먹한 가슴을 끌어 안고 한 자 한 자 시인의 마음을 옮겨 적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 더보기
로마서(Romans) 필사..... 하와이 주의 “‘사회적거리 두기’ (social distancing)”가 이제는 많이 완화된 것 같이 생각됩니다만, 사실 지금의 이 상황이 가장 위험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주 연합감리교단의 시행 방침에 따라 오는 6월 30일까지 교회에서의 예배 및 각종 모임을 자제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유튜브를 통하여 가정 예배를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13회의 가정예배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 기간 동안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는 성도 분들 각자가 가정 예배와 함께 로마서(Romans)’를 필사하기로 했습니다. 저와 아내가 로마서 필사를 시작한 시기는 달랐으나 오늘 각자가 로마서 필사를 완료했습니다. 필사를 하는 동안 집사람과 그 속도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었습니다만 서로가 격려하는 가운데, 같은 날.. 더보기
오바마 연설문 필사 ..... 요즘 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경선 시절에 제안했었던 명 연설문들을 필사하고 있답니다. 영어 공부를 겸해서요. 후보 시절에 행했었던 다방면의 정책 자료들이라 진취적이고 획기적인 내용들이 많았군요. 무엇보다도 듣는 이들로 하여금 설득력을 갖추고 있어서 지금도 명 연설문들이라고 회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책의 절반 정도를 완료했.. 더보기
어처구니..... 요즈음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엊그제 한 사심 없었던 분의 죽음을 두고 생각나는 말이다. ‘어처구니’란 무엇인가? 어처구니는 맷돌의 손잡이를 이르는 말이고 기와지붕의 용마루 끝이나 서까래 끝에 마무리된 십장생 문양의 기와를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인간 말종들의 군상들을 떠올렸다. 오늘 해 떨어지기 전 내일 아침 제사상에 올릴 떡가루를 만들라는시어머니의 엄명에 맷돌 앞에 서니 어처구니가 없다. 모처럼 큰 맘 먹고 집수리한 놀부 영감 고래 등 같은 기와를 올리고 의기양양 가난한 이웃들에게 으스댄다. 번쩍거리는 기와 등줄기 따라 마무리되어야 할 어처구니가 없다. 있어야할 어처구니가 없다는 사실을 눈치 챈 동리 사람 모두 어처구니가 없다. 실인즉, 어처구니는 평범한 물질.. 더보기
Covid 19이 바꾸고 있는 학교 수업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딸은 조기 졸업을 염두에 두고 수강신청을 하여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고(안되면 나중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더 듣겠다고 하고), 아들 애는 교수와의 연구를 진행하면서 화상 대화를 병행하고 있어서 방학임에도 비교적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온라인 수업(원격 화상 강의, 사이버 강의)에 대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대학생 자녀를 둔 미국의 학부모 10명 중 4명은 대학에서 올 가을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경우 자녀를 학교로 보내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내의 대학생 학부모 40% 이상은 대학의 온라인 수업 제공에 회의적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아직은 여러모로 시기 상조라는 뜻이며, 대면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