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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iawa Botanical Garden... ​ Honolulu 시에서 운영하는 Botanical Garden이 다섯군데가 있습니다. 그곳들을 한번 다 가볼 예정입니다. 간만에 여유가 좀 생겨서입니다. 첫 번째로 간곳은 파인애플 농장을 가는 길에 잠깐 둘러볼 수 있는 작은 가든입니다. 다섯 군데 중 Foster Botanical Garden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랍니다. 거창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허파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Nikon D70, AF-S Nikkor 18-70 , AF-S Nikkor 35 주소 : 1396 California Avenue Wahiawa, Hi. 96786 전화 : (808)628-1190 ​​​​​​​​​​ 더보기
<Sheaffer Valor> 만년필에 대한 斷想 컴퓨터 자판의 입력 속도가 필기의 속도를 추월하던 날부터 공부를 하기 위한 용도 이외에는 좀처럼 필기구를 가지고 글을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즈음에, 그래도 아날로그의 향수를 물씬 풍겨주는 만년필과 깎아서 쓰는 연필의 필 맛은 생각만으로도 정감이 갑니다. 십 수년 전에, 아끼던 만년필을 눈독을 들이며 달라고 보채던 후배 사원에게 물려주고, 그 대체품으로 구입하려고 마음 먹었었던 만년필이 워터맨 까렌과 쉐퍼사의 발로아란 제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써온 프랑스의 워터맨을 신뢰했었습니다만, 그때에는 워터맨 까렌 흑색 만년필은 품절되어 매장엔 없었기에, 그러한 연유로 대신 나온지 얼마 안된 신제품 쉐퍼사의 발로아를 구입했었습니다. ​ 미국 제품이지만 이탈리아에서 디자인하고 만든 제품이어서인지.. 더보기
OBDA Solo & Ensemble performance 참가 아침 6시에 기상하여 온 가족이 OBDA(Oahu Band Directors Association) Performance festival 연주 평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로 향했습니다. 딸 아이의 연주곡은 Gabriel Faure의 Fantasie for flute op. 79 입니다. ​ 원래는 반주자와 악보 넘겨주는 이를 구하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냥 온 가족이 딸아이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가족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기회의 장으로 삼았습니다. 집사람이 반주를 담당하고, 아들 애가 악보 넘겨주기와 잔 심부름, 저는 녹화와 드라이빙, 그리고 점심값 부담하기를 맡았습니다. 하와이 각 고등학교에서 참가를 했는데, 같이 참가한 같은 학교 친구들도 응원하고 발표 시간까지 기.. 더보기
겉으로 보이는 무소유의 삶... 디지털노마드 생상 Danse Macabre, 프로코피에프 7 심포니 & ........ 항상 느끼는거지만 아마존의 Prime member가 누릴 수 있는 혜택 가운데, Amazon music과 Prime Video, 그리고 Amazon drive나 Prime photos같은 Cloud storage 기능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Prime music은 그동안 사 모았던 CD들을 더 이상 가까이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Autorip 표시가 되어있는 음반을 구입하게되면, 함께 제공되는 무료 MP3를 언제 어디서나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고, 그 외의 수백만 곡에 해당하는 무료 음악들도 고루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점점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가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가능하게 하는 .. 더보기
교회 달력 드로잉 성경은 기독교인이건 비 기독교인이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당위성이 있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 최대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은 그 자체가 수많은 비유와 은유적인 표현들로 인해 믿음이 강건하거나 그렇지 못하건간에 읽다보면 난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흔히 성경 말씀을 잘 이해하며, 믿음이 신실한 분들은 성경을 읽고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접하고 묵상을 통해 성경 구절 하나하나를 이해해 나가는 가운데 깨달음을 통한 종교적 관점에서 접근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존경할만한 목회자분들의 성경적 삶과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저서들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까지의 교회 달력은 성경 말씀만을 나열하기만한 소극적인 달력들이었다면.. 더보기
무술년 새해 해돋이 2018. 1. 1.(월) 무술년 새해 해돋이. 2018년 1월 1일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벽 5시 20분에 라이에 포인트 스테이트 웨이사이드로 해돋이를 보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사는 곳에서 27 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까지 차로 약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지인들을 비롯하여 사랑하는 아이들까지 해돋이를 보며 각자의 소망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출을 보려고 기다리니 수면과 접한 부분에 구름이 잔뜩끼어서 해돋이의 장관을 놓치는 상황이 벌어졌답니다. 그래도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근처 맥도날드에서 담소를 나누며 신년 새해를 시작하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몸과 마음은 피곤할지언정 새해를 해돋이와 함께 시작한다는 설레임에, 돌아오는 길도 가벼운 발.. 더보기
성탄절 전야 예배에서... 주일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한어부 주일 예배를 마치고 저녁에는 성탄절 전야 예배를 영어부와 사모아 분들과 함께 했던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예배였습니다. ​ 주일 예배에서는 하늘로부터 들려 온 기쁜 소식을 듣고 베들레헴으로 달려간 목자들이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내려오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내용입니다. “God descends, We ascend...”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내려오셨으니, 우리도 그만큼 올라가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메시아를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낮은 자세로 베들레헴을 향해 달려간 목자들처럼, 우리도 그 분을 영접할때는 낮은 자세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영접해야만 합니다. 항상 깨어있으면서 성탄의 은총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 더보기
<Delta Dolcevita Oversize> 만년필에 대한 斷想 ​​​​​‘달콤한 人生 Dolcevit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가지고 있는 만년필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펜입니다. 같은 Delta 계열인 Delta Journal pearled blue(m nib), 그리고 Aurora Mare(f nib), Parker Duofold Pearl & black (f nib), Pelikan M400 white tortoisehell (f nib)이 가지고 있는 펜들 중에서 정말 아름다운 펜들인데, 그 중에서도 단연 아름답고 예쁩니다. ​​​ 겉 모습만 아름다울까요? 결코 아닙니다. 필감은 낭창거리는듯하면서 경쾌한 매끄러움 그 자체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랍니다. 7년 전에 구입할 당시에는 뽑기를 잘못한 탓인지 처음에는 잉크의 흐름이 인색하고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