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 오바마 대통령 이곳 미국 시간으로 그저께(1/20. Fri.), 8년 간의 대통령 직을 훌륭하게 수행한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을 했습니다. 동시에 누군가는 취임식을 거행했군요. 8년 전에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을 했을 때는 200만 명 이상의 다인종 미국 국민들의 환호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되었었는데, 이번엔... 절반도 못미치는 90만명의 인파에, 그것도 90% 이상이 백인들입니다. 날씨도 축하해주지 못하는 가운데, 그는 전임 대통령의 치적과 수고로움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는 커녕, 모든 것을 '과오'로 돌리고 무조건 '청산'하자는 취임사를 여과없이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한인 이민자들 가운데 취임식을 거행하는 이 분에게 표를 던졌다고 나름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이분의 공약 사항들을 한번 들여다 .. 더보기 맛있게 책읽기 "책을 읽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책을 잘 읽기 위한 책'들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독서법에 관련된 책들일것입니다. 간혹 독서법에 관련된 책들이 눈에 띄는 경우에 호기심 반, 책 읽기에 대한 동기부여 반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일독하곤 합니다. 독서법을 기술한 각각의 저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들 자신이 대단한 독서광들이란 사실입니다. 결국 책읽는 방법이란, 많이 읽어 본 사람만이 그 진정한 가치와 긍정적인 체험을 알 수 있기에 이는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기억에 남는 독서법과 관련한 책으로는 오래전에 읽은 모티머 J.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이 있습니다. 책을 성격에 따라 구분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독서할 수 있는 수준별 독서방법론을 제시해 주고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안상헌씨의 .. 더보기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성자필쇠(盛者必衰)에도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한번 성(盛)한 자(者)는 반드시 쇠(衰)하게 마련이라는 성자필쇠(盛者必衰)라는 말이 있습니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별들도,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장미도 때가 되면 사라지거나 시듭니다. 과거 전세계를 상대로 맹위를 떨쳤던 그 많은 나라들과 영웅들은 이제는 역사 속에 묻혀 사람들이 그들의 옛 명성을 들추어내기 전에는 세상 밖으로 외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때나마 융성했던 나라들의 이면에는 반드시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영웅들이 존재했었습니다.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페르시아 원정을 감행했고 주변국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알렉산더 대왕과 팍스 로마나의 원천이 되었던 불세출의 영웅 카이사르, 그리고 프랑스의 나폴레옹과 몽골제국의 칭기스 칸이 그러합니다. 그.. 더보기 까미 이야기 작년 8월쯤인가. 아니,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 어느새 재작년 8월이 되었습니다. 담벼락 너머로 희미한 새소리가 새벽 내내 들려옵니다. 벌써 사흘째이고 더군다나 밤새 비바람이 거셌습니다. 날이 밝자 마자 담너머로 가보니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무언가 검은 물체가 휙하고 숨어버리는데... 수풀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검은 새끼 고양이. '아! 새가 아니고 새끼 고양이였구나. ' 낯을 가리고 두려움과 배고픔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안될 것 같아 우선, 박스로 임시 거처를 마련해 준뒤 우리 키티 먹이를 그릇에 담아두고 왔습니다. 어느날 저녁 나절, 담 뒤가 시끄러워 나가보니 시에서 잡초 제거반원들이 나와 요란한 잡초 제거하는 소리가 들려 바로 담 뒤로 뛰어나갔는데, 안보입니다. 잡초 제거하는 사람들에.. 더보기 천년의 음악여행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음악적 지식이 담겨 있는 책" 2006년 가을 경에 구입한 이 책을 2013년이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야 첫 일독하고, 최근에 와서 다시금 세번째로 읽어 보았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을 출, 퇴근시에 늘 이용하면서 독서시간에 활용하였는데, 그 시간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행복했었던 시간들이었음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런데 그런 짜투리 시간들을,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독서시간으로 활용하다보니, 늘 구입하고서도 무겁거나 두꺼운 책들은 독서 순위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첫 일독하고나서는 그런 이유들로 훨씬 늦게 읽게 된 점을 매우 속상해하고 인간의 편협한 마음을 질타하게끔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대단히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라는 사실을 읽는.. 더보기 Sierra Nevada Fresh Hop IPA 일요일 오전에 가족들 모두 집안 대청소를 마치고 나면 비로서 한 주간의 일들을 마무리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나머지 시간은 덤으로 주어진 시간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이어서 오늘도 Sierra Nevada의 계절 상품인 Fresh HOP IPA를 꺼내어 대청소를 하고 난 후의 갈증을 해소합니다. 시에라 네바다에서는 매년 계절상품이 출시되는데 봄에는 Beer Camp라는 이름으로 Tropical IPA가, 여름에는 Summerfest 라는 이름의 crisp lager가 출시되고, 가을에는 Oktoberfest라는 이름의 festival lager가 나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지금 제가 마시고 있는 Fresh HOP IPA가 Celebration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계절마다.. 더보기 창작면허 프로젝트 - "나는 예술의 에너지를 믿는다." "나는 예술의 에너지를 믿는다." 우연히 정진호씨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화실에 관한 기사를 접하고, '철들고 그림 그리다'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한때나마 같은 고민을 했었던 그분의 '그림 그리기'란 로망에 불을 지펴 준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고 책 내용에 언급되지 않았더라면, 저도 이런 책이 있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창작 면허 프로젝트'는 모든 이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창작 본능을 일깨워, 여러가지 이유로 그림 공부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거나, 포기한 이들에게 용기와 도전 정신을 북돋아주며 오직 자기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실천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그림공부는 거창한 미술 공부가 아닌, 틀에 박힌 각자의 일상을 뒤흔들어서 숨겨져 있는 내면의 창작 본.. 더보기 흔들의자와 전혀 무관한 경비행장 관제탑 제가 아끼는 흔들의자입니다. (사실은 저만 이용하는 의자입니다.) 무척 오래된 흔들의자이지만, 저는 저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감상하거나 영화를 볼때, 너무 좋습니다. 30~40 년 된 흔들의자인데, 안 사돈 어른이 아끼시던 것을 우연히 제가 가지게 된 것입니다. 방석하고 등받이만 제 취향에 맞게 교체하고 의자는 받은 그대로입니다. 그 의자를 거실 소파에 앉은 채로 제 노트에 담았습니다. 물감의 사용은 최소화하고 물을 만났을때, 만년필 잉크의 번짐 효과를 이용하여 색칠했습니다. 요즘 관심을 가져서 읽고 있는 책들이 한결같이 'Everyday matters'를 외쳐대고 있어서 그와 같이 해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군요. 그리고 저번 달에 가보았었던 Dillingham Airfie.. 더보기 이전 1 ··· 68 69 70 71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