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애가 학교 봉사활동으로 Pearl Harbor Memorial Park에서 친구들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만들어 팔았던 기념품(책갈피)입니다.
수익금은 물론 전액 기부하고요.
저와 지 여동생에게 선물로 하나씩을 주었는데 팔다 남은 것인지, 아니면 정말 생각해서 준 것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열배는 비싸게 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 많은 책갈피 중에서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책갈피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책갈피들이 작고 얇아서 본연의 임무를 망각(?)할 때가 많지만, 이 책갈피만큼은 전혀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존재감' 하나는 확실한 책갈피입니다. 요즈음 아들애와 저하고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졌지만, 저녁에 한번 안아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책 속에 있는 책갈피를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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