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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시간창고로 가는길

하와이 주가 자랑(사랑)스러운 이유...




하와이 주가 자랑(사랑)스러운 이유...

제가 살고 있는 하와이 주가 자랑스럽습니다. 단순히 하와이 주민으로서가 아니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세계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종교적 갈등으로 인한 도덕적 해이(Moral hazard)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지구촌의 '지구 주민'으로서 느끼는 감정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우리나라 할 것 없이 온 세계가 다 그러합니다.

이번에 美 하와이주가 트럼프 행정부가 내친 '파리 기후협약'을 이행하겠다고 하는 이행법에 대해 현 데이빗 이게 하와이 주지사가 서명을 함으로써 연방정부에 반기를 들며, 첫 발효를 하게 된 주가 되었네요.

지난 3월 중순에 트럼프 대통령이 두번째로 내놓은 '반이민 행정명령 2탄'도 하와이 주 연방지방법원의 데릭 K. 왓슨 연방 판사에 의해 미 전역 50개 주에서 최초로 일시 중단 결정을 내린바 있어서 생명의 위협까지 받은 바 있습니다.

물론 알려진 바로는 '반이민 행정명령 1탄'도 하와이 주가 최초로 건드렸던 문제였지만, 먼저 시행되어 발표가 최초로 이루어진 곳은 워싱턴 주 시애틀 연방지방법원이었습니다. (다가 오는 여행지로 시애틀을 선정한 여러 이유 중 한 가지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일련의 선구자적 행동들은, 이방인에겐 관대하고 친절하며 배려할 줄 아는 '알로하 정신'과 함께, 자연을 사랑하며 아낄 줄 아는 하와이의 정신을 그대로 대변해준다고 할 수가 있기에 현 트럼프 정부와는 이래 저래 대치되는 정치적 성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만의 쓸데없는 소리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맘껏 누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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