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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시간창고로 가는길

워싱턴 주청사를 지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워싱턴 D. C를 방문하신 날, 저는 워싱턴 주청사를 방문했습니다. 대통령께서 D. C 를 방문하신 목적과는 전혀, 연관성이 희박한 개인 목적의 방문입니다. ^^;

대부분의 미국 공공기관의 건축양식이 민주주의가 태동한 고대 그리스의 건축양식을 모방하여 설계되고 건축이 되었듯이, 이곳 워싱턴 주청사도 예외가 아닌듯 싶습니다.
즉 미국이 민주주의의 원칙과 개념을 토대로 건국된 나라라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는 의미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전혀 주차요원 같지 않은 켄터키 프라이 치킨의 수염 달린 마스코트 할아버지 같은 분께서 방문 목적을 묻기에 구경하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허락하고 들여보내줍니다.


이후 깨끗한 올림피아 거리를 지나 로컬 분들이 인정하는 중국인 사장님의 Main Buffet에서 점심을 먹고, 지인을 만나 시애틀 주거 환경 및 교육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돌아오는 길에 타코마 Fort Lewis 군사 전용기지내의 Commissary에서 내일 먹을 바베큐용 고기를 구입하면서 겸사겸사 구경을 하고 왔네요. 미국 정부나 국민들은 자국의 군인들에게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의 지극한 존경심과 배려, 고마움을 표한다는 사실을 항상 느끼며 감동하고 있는데, 그런 감정들을 이곳에서도 여지없이 느끼게 됩니다.
(심지어 군사 목적으로 활동하다가 사고나 자연사로 죽은 군견에게도 고위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대로 격식을 갖춘 장엄한 장례식을 치루어 주는 나라가 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