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운트 레이니어에서 호연지기를 느껴보네... Mount Rainier는 워싱턴 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아이콘입니다. 미국 본토 48개 주 중에서는 가장 높은 산(4,392m) 으로서, 정상에는 만년설이 있습니다. 해서 워싱턴 주의 자동차 플레이트에도 Mount Rainier는 등장합니다. 마치 하와이의 자동차 번호판에 무지개가 표시되듯이 말입니다. 오늘은 이곳을 차량을 이용하여 Rainier 후면인 Sunrise를 다녀왔습니다. (Sunrise park Rd. 를 통하여) 8년 동안 접해보지 않았던 눈을 이곳에서 접했기에 그 감동은 배가 될 수 밖에 없네요. 근처에서 바라보는 Mount Rainier의 눈 덮인 정상은 또한 '호연지기'를 느껴보기에 충분할 정도로 장엄하고 어디를 둘러보아도 화보 사진 그 자체입니다. Sunrise .. 더보기 워싱턴 주청사를 지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워싱턴 D. C를 방문하신 날, 저는 워싱턴 주청사를 방문했습니다. 대통령께서 D. C 를 방문하신 목적과는 전혀, 연관성이 희박한 개인 목적의 방문입니다. ^^; 대부분의 미국 공공기관의 건축양식이 민주주의가 태동한 고대 그리스의 건축양식을 모방하여 설계되고 건축이 되었듯이, 이곳 워싱턴 주청사도 예외가 아닌듯 싶습니다. 즉 미국이 민주주의의 원칙과 개념을 토대로 건국된 나라라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는 의미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전혀 주차요원 같지 않은 켄터키 프라이 치킨의 수염 달린 마스코트 할아버지 같은 분께서 방문 목적을 묻기에 구경하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허락하고 들여보내줍니다. 이후 깨끗한 올림피아 거리를 지나 로컬 분들이 인정하는 중국인 사장님의 Main Buffet에.. 더보기 와우~ 시애틀 이곳 시간으로 그저께 6. 27일 화요일은 매우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사람들을 만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중에는 오늘 목요일에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던 워싱턴 주립대학교(유덥)도 미리 방문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대학교라 막상 와서보니 숨막힐 정도로 감동했습니다. 방학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활기차게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픈 충동까지 느낄 정도였습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스타벅스 1호점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지만, 워낙 와보고 싶었던 곳들이라 그런걸 따질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스페이스 니들은 내부 수리 중이라 들었는데, 먼 발치에서 구경했었고, 보잉사와 그 외에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애틀 뒷골목들도 구석구석 탐방했네요. 시애틀에는 .. 더보기 하와이 주가 자랑(사랑)스러운 이유... 하와이 주가 자랑(사랑)스러운 이유... 제가 살고 있는 하와이 주가 자랑스럽습니다. 단순히 하와이 주민으로서가 아니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세계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종교적 갈등으로 인한 도덕적 해이(Moral hazard)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지구촌의 '지구 주민'으로서 느끼는 감정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우리나라 할 것 없이 온 세계가 다 그러합니다. 이번에 美 하와이주가 트럼프 행정부가 내친 '파리 기후협약'을 이행하겠다고 하는 이행법에 대해 현 데이빗 이게 하와이 주지사가 서명을 함으로써 연방정부에 반기를 들며, 첫 발효를 하게 된 주가 되었네요. 지난 3월 중순에 트럼프 대통령이 두번째로 내놓은 '반이민 행정명령 2.. 더보기 까미 이야기 작년 8월쯤인가. 아니,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 어느새 재작년 8월이 되었습니다. 담벼락 너머로 희미한 새소리가 새벽 내내 들려옵니다. 벌써 사흘째이고 더군다나 밤새 비바람이 거셌습니다. 날이 밝자 마자 담너머로 가보니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무언가 검은 물체가 휙하고 숨어버리는데... 수풀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검은 새끼 고양이. '아! 새가 아니고 새끼 고양이였구나. ' 낯을 가리고 두려움과 배고픔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안될 것 같아 우선, 박스로 임시 거처를 마련해 준뒤 우리 키티 먹이를 그릇에 담아두고 왔습니다. 어느날 저녁 나절, 담 뒤가 시끄러워 나가보니 시에서 잡초 제거반원들이 나와 요란한 잡초 제거하는 소리가 들려 바로 담 뒤로 뛰어나갔는데, 안보입니다. 잡초 제거하는 사람들에.. 더보기 Sierra Nevada Fresh Hop IPA 일요일 오전에 가족들 모두 집안 대청소를 마치고 나면 비로서 한 주간의 일들을 마무리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나머지 시간은 덤으로 주어진 시간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이어서 오늘도 Sierra Nevada의 계절 상품인 Fresh HOP IPA를 꺼내어 대청소를 하고 난 후의 갈증을 해소합니다. 시에라 네바다에서는 매년 계절상품이 출시되는데 봄에는 Beer Camp라는 이름으로 Tropical IPA가, 여름에는 Summerfest 라는 이름의 crisp lager가 출시되고, 가을에는 Oktoberfest라는 이름의 festival lager가 나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지금 제가 마시고 있는 Fresh HOP IPA가 Celebration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계절마다.. 더보기 존재감이 확실한 책갈피 아들애가 학교 봉사활동으로 Pearl Harbor Memorial Park에서 친구들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만들어 팔았던 기념품(책갈피)입니다. 수익금은 물론 전액 기부하고요. 저와 지 여동생에게 선물로 하나씩을 주었는데 팔다 남은 것인지, 아니면 정말 생각해서 준 것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열배는 비싸게 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 많은 책갈피 중에서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책갈피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책갈피들이 작고 얇아서 본연의 임무를 망각(?)할 때가 많지만, 이 책갈피만큼은 전혀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존재감' 하나는 확실한 책갈피입니다. 요즈음 아들애와 저하고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졌지만, 저녁에 한번 안아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책 속에 있는 책갈피를 보다가... 더보기 쓰고 그리기 위한 책들이 내게로 오다. "쓰고 그리기 위한 책들이 태평양을 건너 제게로 왔습니다. "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고국의 보고 싶은 새 책을 종이 책으로 구입하게 된게...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가끔 제가 사는 곳으로 방문하는 지인들을 통해서도 전달 받아 본 적도 있지만, 요즈음은 그런 일도 없네요. 한국에 있을 때야 툭하면 온라인 서점을 통해 손쉽게 주문하면 되었지만, 이민 생활을 하면서는 그리 녹록치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로 온라인 서점을 통해 eBook으로만 주문하고, 그리고 고국에서 가져온 종이 책들을 되풀이 해서 읽어보고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읽고 싶은 Wish list에 있는 책들 중에서 eBook으로 아직 발행되어있지 않은 책들의 경우입니다. 특히나 올 2월부터 시작한 드로잉..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