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태풍 ‘솔릭’으로 비상사태이고, 하와이도 제가 사는 오아후를 비롯하여, 빅아일랜드, 마우이 등 하와이 섬 전체가 다가오는 허리케인 ‘레인’으로 폭풍 전야입니다.
좀 전에 처음으로 긴급재난문자를 받았는데, 이후로 연이어 계속 받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이번 주말까지 레인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게되니 긴장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학 수업을 받고 있는 아들 아이에게서도 계속 걱정하는 메시지가 들어오고,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알아서 대비 잘하라고 하와이에 염려 트윗을 날리고 계시네요.
이미 하와이 각 섬에는 내일 목요일과 금요일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이고, 주정부에서는 14일간 지낼 수 있는 양의 충분한 식수와 비상식량, 그리고 비상물품들을 준비하라고 당부합니다. 아울러 자동차 기름도 가득 채우고,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저는 Costco 비즈니스 멤버십 카드 덕분에 Costco가 오픈하기 전인 이른 아침, 이곳에서 비상 식량 등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미 생수는 동이나서 미네랄 워터나 비슷한 음료들(맥주, 콜라, 와인, 게토레이 등)로 대체할 수 밖에 없었네요.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울때보니, 밖은 오픈 시간인 10시 한참 전인데도 오픈하길 기다리는 많은 분들이 긴 줄을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항상 자연 앞에서는 교만한 인간들도 겸손해질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예전과 같이 큰 피해없이 지나가길 바라며, 우리나라 한국도 큰 피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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