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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文房四友

2017 Daily Diary/Planner

각자 저마다 자기 자신을 나타내주는 Identity가 있기 마련입니다. 오래 전부터 저 자신을 나타내주는 Identity 색깔은 브라운, 카키색, 검정, 회색, 베이지색 등 주로 칙칙한 색들 위주입니다. 아마도 제 나이 또래의 중장년층 대부분이 그럴 것이라 생각되는데, 3~4년 전부터는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원색의 티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꽃무늬 운동화 등등...
물론 화려한 원색의 이미지로 대변되는 하와이에 살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어느 순간, 단조롭거나 칙칙함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지루해지기 시작했고 가급적이면 자주 변화를 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갑자기 이거 왜 그럴까요? (내친 김에 머리 염색이나 타투 까지?)

농담입니다. ^^;

 

이런 점이 급기야는 오랫동안 사용해 왔던 검정색 겉 표지로 상징화된 제 몰스킨에도 변화를 주게되었는데, 3년 전부터는 어린 왕자 몰스킨을 2년 동안 쓰다가, 올해엔 Peanuts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Moleskine 2017 Peanuts Limited Edition Daily Planner, 12M, Large, Yellow, Hard Cover (5 x 8.25) Engagement Calendar, Moleskine 2017 Peanuts Limited Edition Weekly Notebook, 12M, Pocket, Light Grey, Hard Cover (3.5 x 5.5) Engagement Calendar.

 

그런데, 벌써부터 내년부터는 또 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를 주기로 일찌감치 마음을 먹었습니다.
10여년 동안을 Moleskine Daily diary/planner를 이용해서 일기를 쓰다보니, 늘 그날 그날 정해진 일자의 한쪽 면만을 이용하게되어 지면의 한계성도 느끼게 되고, 줄 간격도 무시하고 싶어졌습니다.
해서 내년부터는 무선 Moleskine plain notebook을 사용하여 다이어리를 꾸미고, 포켓용 Moleskine weekly planner는  같이 써 오던 트래블 노트에 위클리 내지를 첨부하여 art journal 로 꾸며보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올 한해 여러분들께서는 어떠한 다이어리로 새해를 시작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