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ving/文房四友

다시 태어난 내 Montblanc 149 🌈 Aloha ~ 예정된 4~6 주를 훨씬 앞 당겨서 본사에서 Nib(촉) 교체를 마친 내 Montblanc 149를 오늘 되찾아 왔네요. 매장에서도 시필을 했지만 귀가해서도 테스트를 해보니, ‘쫀득 쫀득한’ 필감이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이 맛에 만년필을 사용하는가 봅니다. 🖋️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오늘은 월차를 신청하고 내일 있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위한 리허설을 하기 위한 날이랍니다. 많은 곡 들을 연달아 공연할 계획이니 모두 마치고 나면 우리 부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기진맥진할 것 같습니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 Merry Christmas 🎅 #만년필 #fountainpen #Montblanc149 #소소한일상 더보기
내 Montblanc 149… 🌈 Aloha ~ 20 여년을 사용해오던 내 Montblanc 149의 ef nib(촉)에 문제가 생겨서 지난 주 Ala Moana Shopping Center에 있는 몽블랑 직영 매장에서 Nib 교체 견적을 의뢰했었네요. Tax가 제외된 세전 가격을 알게 된 순간, 놀라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Master 장인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고 해도 웬만한 보석 값 보다도 더 비싸다니… ‘차라리 Montblanc 145를 한 자루 더 살까?…’ Montblanc 149의 Nib은 ‘보석’이라는 말이 실감되는 순간입니다.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지난 한 주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지난 20 여년을 함께 해준 나의 반려 만년필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새 F Nib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오늘 맡기.. 더보기
아! 내 만년필들… 오랜 세월 만년필을 애용하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여기에 없는 만년필들도 있어서 전부는 아니지만… 제가 무슨 만년필을 사용하는지, 그리고 얼마만큼의 만년필이 있는지는 집사람을 포함한 가족들도 모르는 사항입니다. 관심이 없기에 알려줄 의무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가 만년필을 좋아하고 있는 것 만큼은 알고들 있는것 같더군요. 모든 만년필이 소장용이 아닌 100% 실제로 사용하는 펜들이고 어떤 만년필들은 저보다 나이가 오래 되었답니다. 🖋 뻘짓(?)을 한번 해 본 이유는 ‘기록’을 나름대로 남겨야 할 필요성 때문이네요. 😅 #Pen #Ink #Drawing #Pensketch #만년필 #Fountainpen #Fountainpens #소소한일상 더보기
아들과 딸로부터 받은 Father’s Day 선물 🌈 지난번 Father’s Day 때 아이들이 보내 온 선물이 오늘에서야 도착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필 Palomino Matte 와 Strathmore hot press 수채화용지. 🖌소설가 김훈은 “나는 글을 몸으로 쓴다.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이 없으면 단 한 줄도 쓰지 못한다. 연필을 쥔 손아귀와 손목과 어깨에 사유의 힘이 작동돼야 글을 쓸 수 있다.” 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저는 만년필을 사랑하는 만큼 연필도 사랑합니다. 해서 김훈 선생의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 내친 김에 가장 좋아하는 연필들을 나열해 봅니다. Palomino 602 Black wing, Palomino Matte, 더존 2B, 그리고 Staedtler 연필과 mitsubishi uni 2B, 최근에 선.. 더보기
📖 Daily Diary book Change... 📖 Daily Diary book Change... 🌈 15년 이상을 Daily Diary로 Moleskine 만을 사용해오고 있는 Moleskine mania 입니다. Diary 뿐만 아니라 book journal 이나 drawing book, wine, beer journal 로도 활용할 정도로 몰스킨 마니아인데요, 최근 1, 2 년 전 부터 Daily diary에는 변화가 찾아와서 몰스킨이 아닌 다른 노트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만년필 드로잉이나 색연필만을 사용하면 모를까, 채색을 하려고 시도한 것 때문이지요. 물론 Moleskine watercolor나 light wash를 할 수 있는 Art album을 사용하면 되겠지만, 둘 다 Daily diary로 사용하기엔 장 수가 많이 모자르고 .. 더보기
오바마 연설문 필사 ..... 요즘 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경선 시절에 제안했었던 명 연설문들을 필사하고 있답니다. 영어 공부를 겸해서요. 후보 시절에 행했었던 다방면의 정책 자료들이라 진취적이고 획기적인 내용들이 많았군요. 무엇보다도 듣는 이들로 하여금 설득력을 갖추고 있어서 지금도 명 연설문들이라고 회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책의 절반 정도를 완료했.. 더보기
스케치용 트래블 노트 ​ ​ 십여년 이상을 늘 Moleskine Daily Planner, 12 Month, Large (5*8.25) 와 몰스킨 Weekly Planner, 12 Month, Pocket( 3.5*5.5) 을 함께 사용해 왔었습니다만, 올해부터는 데일리 플래너는 그동안 매일 반쪽면만을 사용해야 하는 지면의 한계를 느껴서 몰스킨 플레인 노트로 대체하고, 포켓용 몰스킨은 트래블 노트로 대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래블 노트도 오랫동안 애용해 왔는데, 몰스킨에 비해 한권의 트래블 노트(이하 '트노')에 다양한 용도로, 다양한 종류의 노트를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편리한것 같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미도리 트노에도 현재 세가지 종류의 노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스케치 노트입니다. .. 더보기
<Sheaffer Valor> 만년필에 대한 斷想 컴퓨터 자판의 입력 속도가 필기의 속도를 추월하던 날부터 공부를 하기 위한 용도 이외에는 좀처럼 필기구를 가지고 글을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즈음에, 그래도 아날로그의 향수를 물씬 풍겨주는 만년필과 깎아서 쓰는 연필의 필 맛은 생각만으로도 정감이 갑니다. 십 수년 전에, 아끼던 만년필을 눈독을 들이며 달라고 보채던 후배 사원에게 물려주고, 그 대체품으로 구입하려고 마음 먹었었던 만년필이 워터맨 까렌과 쉐퍼사의 발로아란 제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써온 프랑스의 워터맨을 신뢰했었습니다만, 그때에는 워터맨 까렌 흑색 만년필은 품절되어 매장엔 없었기에, 그러한 연유로 대신 나온지 얼마 안된 신제품 쉐퍼사의 발로아를 구입했었습니다. ​ 미국 제품이지만 이탈리아에서 디자인하고 만든 제품이어서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