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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Green world coffee Farm... 집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Green world coffee Farm'이라는 커피 농장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커피 농장주가 본인 소유의 좀 더 먼 커피 농장에서 생산, 수확된 다양한 커피 원두들을 로스팅하고 포장해서 판매하는 곳인데, 이곳에서 조그만 견학용 커피 농장도 볼수 있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커피들을 주문해서 마실 수도 있고, 커피 관련 기념품들을 구입하거나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우리 가족이 즐겨 찾는 이유는 야외에서 공유 wifi를 이용할 수 있고,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샘플 커피들을 맛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곳이라는 점입니다.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우리 가족이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가족들만의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멀리 떨어진 할레.. 더보기
시간창고로 가는 길... 오랫동안 다이어리나 플래너 등 각종 노트에 기록을 많이 해왔습니다. 아마 직장 생활을 하던 어느때부터인가 시작했었으니, 그 양이 제법 됩니다. 요즘도 가끔 들쳐보곤 하는데, 그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뭐 별별 기록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필요한 내용을 찾아보기 쉽게하기위해 색인표를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애를 먹을 때가 있답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여 늘 제 개인적인 SNS에 발췌하여 올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검색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작성해서 올리는 글들은 대부부 길 수 밖에 없습니다. 보실 분도 많지 않겠지만, 어쩌다 보시는 분들은 불편하실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저 그런 목적으로 SNS를 개인의 추억.. 더보기
교회 달력 드로잉 성경은 기독교인이건 비 기독교인이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당위성이 있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 최대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은 그 자체가 수많은 비유와 은유적인 표현들로 인해 믿음이 강건하거나 그렇지 못하건간에 읽다보면 난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흔히 성경 말씀을 잘 이해하며, 믿음이 신실한 분들은 성경을 읽고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접하고 묵상을 통해 성경 구절 하나하나를 이해해 나가는 가운데 깨달음을 통한 종교적 관점에서 접근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존경할만한 목회자분들의 성경적 삶과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저서들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까지의 교회 달력은 성경 말씀만을 나열하기만한 소극적인 달력들이었다면.. 더보기
Moleskine 10여년을 넘는 세월을 몰스킨은 늘 Daily Planner(12 month, 5*8.25)와 Weekly Planner(12 month, pocket, 3.5*5.5), 그리고 Book Journal만을 사용해오다가 대략 4년 전부터 몰스킨 레퍼토리가 늘어났습니다. 그건 취미삼아 드로잉을 시작한 탓입니다. 먼저, 수채화용 몰스킨 아트플러스 워터컬러. (72p, 200g/m2, 135lb, 25% cotton, cold-press, 5*8.25) 그림 공부를 독학으로 하는데,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이 워터컬러용 몰스킨은 잘 컨트롤이 안됩니다. 예를 들면 물칠을 먼저 한 후, 채색을 하면 물이 이미 어디론가 다 빠져 나가 버리고, 채색의 혼합이 .. 더보기
2017 Daily Diary/Planner 각자 저마다 자기 자신을 나타내주는 Identity가 있기 마련입니다. 오래 전부터 저 자신을 나타내주는 Identity 색깔은 브라운, 카키색, 검정, 회색, 베이지색 등 주로 칙칙한 색들 위주입니다. 아마도 제 나이 또래의 중장년층 대부분이 그럴 것이라 생각되는데, 3~4년 전부터는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원색의 티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꽃무늬 운동화 등등... 물론 화려한 원색의 이미지로 대변되는 하와이에 살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어느 순간, 단조롭거나 칙칙함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지루해지기 시작했고 가급적이면 자주 변화를 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갑자기 이거 왜 그럴까요? (내친 김에 머리 염색이나 타투 까지?) 농담입니다. ^^; 이런 점이 급기야는 오랫동안 사용해.. 더보기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결국 남는 건 내가 남긴 기록뿐입니다." 드뷔시의 피아노 곡들을 CD Player 에 밀어 넣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씨에라 네바다 IPA를 냉동실에 미리 얼려둔 맥주 잔에 따릅니다. 마치 밀려 온 파도의 하얀 포말과도 같이 부풀어 오르는 흰 거품을 바라보면서 얼마 전에 읽은 책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지금의 이 순간은 매우 행복한 순간입니다. 좋은 음악을 벗삼아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를 차디 찬 맥주로 일깨우며, 책을 읽고 노트와 이런 저런 몰스킨에 쓰고 정리하는, 나만의 고독하고 영적인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맞이할 준비가 된 셈입니다. 나름 몰스킨 매니아라고 자처했지만, 이 책은 미처 몰랐던 신선하고 창의적인 내용들로 가득 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