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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생산적 책읽기

명견만리 ‘명견만리’는 “밝은 지혜로 만리를 내다 본다”는 뜻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각계 각층의 리더들과 석학들이 대한민국이 현재 직면한 상황들을 함께 고민하고, 분석하여 우리가 향후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를 풀어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으로 출간되기 이전부터 TV 시리즈로도 방영되어 제 아이들과 함께 시청했었습니다. 현재 제 4권까지 출간되었는데, 급변하는 환경에 놓여져 있는 각 분야에 대한 명쾌한 분석이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이 한국에만 국한한 부분도 있지만 세계 각국,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미국에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추천하신 책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현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서 이 책의 내용들이 많이 반영.. 더보기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작가의 의 일독을 마쳤습니다. 이념의 덫에 걸려서 이념의 양극화가 유난히도 심한, 그래서 어느 한쪽 정당이나 정부만을 맹목적으로 맹신하는 사람들이 일독하게 되면 이성과 감성을 찾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그래서 ‘균형감각이란 중간 지점에 그냥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양극단을 오가면서 최적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끊임 없는 과정’이라고 말한 의 저자, 시오노나나미의 생각에 공감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유시민 작가도 이를 충분히 의식하여 상충하는 요구와 기대를 갖고 있는 다른 견해들도 균형과 조화로운 시각으로 내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정부를 운영하기 위해 진보와 보수는 서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요충분 조건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적대시하며 상생의 길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분열.. 더보기
인간없는 세상...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무사안일하게 대처해 왔다는 문제 제기가 함께 일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이미 감염자 숫자로 볼 때 2만 6천 747명으로 (현지시간 3월 21일 오후 10시 기준) 세계 3위의 감염자 보유국이 됐고, 이 숫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엊그제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 있는 Panda Express에 음식을 주문하러 갔을때도 take out만 됐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지금 하와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social distancing)” 가 한창입니다. 어머니 치과 예약도 해당 치과 병원이 이주간 문을 닫는 바람에 4월로 예약이 넘어 갔습니다. 코스트코에 기름을 넣으러 갔었는데, 30명씩 차례로 입구에 줄.. 더보기
Sketch Now Think Later ​​지금 스케치하고 생각은 나중에 하라! 저자인 Mike Daikubara 는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일본과 뉴욕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보스턴에서 시작한 어반스케치북이 이미 2000권이 넘었습니다. 현재는 디자이너로서 활동하면서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어반스케처스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은 그림을 기록의 도구로 활용하고자하는 사람들 중에서 저자인 Mike와 같이 그림 그리기에 대한 열정은 차고도 넘치나, 여러가지 이유로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저자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자신의 어반 스케처로서의 열정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 중에서, 그림 그리는 시간으로 그들과의 관계 형성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또.. 더보기
고국으로부터 주문한 책들이 도착했네요... 고국에서 태평양을 건너 LA를 거쳐 이곳 하와이로 오늘 도착한 책들입니다. 이곳 시간으로 지난 3월 31일, 일요일 밤에 주문했는데 닷새 후인 4월 5일(금) 오늘 제 앞에 도착했네요. 전체 책값의 삼분의 이 이상을 배송비로 지불했지만 반가운 마음뿐입니다. ​ 웬만한 책들은 고국의 단골 온라인 서점에서 eBook 으로 주문합니다만 예술 관련 책들, 특히 미술관련 서적들은 대부분 eBook은 출간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과 같이 꼭 보고 싶은 책들이 있다면 부득불 해외배송으로 주문하곤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네 권의 책들 중, 세 권은 SNS 친님들이 추천해주신 책들이고 나머지 한 권은 제가 해외 배송으로 구입하는 김에 곁들여서 구입한 책입니다. 불과 5일 전에는 한국에 있었을 책들이 이제 제가 .. 더보기
책 구입, 평범한 작은 이야기... 좋아하는 어반 스케처스는 &#039;Everyday Matters&#039; 등 많은 관련 저서를 출간한 대니 그레고리(폐친이기도 함)와 역시 &#039;어반 스케치&#039;의 저자인 토마스 톨스페켄입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수채화가는 헤이즐 손(Hazel Soan)이라는 영국의 화가인데, 이 분은 현재도 영국 매스미디어 등에서 수채화를 강의하고 있답니다.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마주 보게 된 그녀의 그림들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 특히 빛을 자유자재로 그림에 구현하면서 호방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첫 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그분도 갖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서도 그러한 것 같습니.. 더보기
인듀어런스... 이민 생활을 시작할때 용기와 격려를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책들을, 작정하고 몇 권 구입해서 가져왔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듀어런스’라는 책 입니다. 존경한 나머지 모 SNS에서의 제 회원 네임명이 섀클턴이랍니다. ​ 1914년. 15세기 무렵부터 시작된 대탐험시대가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 영국의 극지탐험가 섀클턴은 그의 대원 27명과 함께 남극대륙 횡단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남극대륙에는 발을 디뎌보지도 못하게 되는데, 바다가 얼어붙는 바람에 배가 난파되었기 때문입니다. ​​​ 결국 배를 버리고 남극해를 떠다니는 부빙에 몸을 옮겨 실은 이들은 그때부터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역경을 겪게 되고, 살아 남아서 돌아가기까지의 험난.. 더보기
사피엔스 "인간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실 유발 하라리란 작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하나도 없었습니다만, 읽고 나니 대단한 지식을 소유한 글쟁이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 책의 근간을 구성하고 있는 그의 글쓰는 능력은 한마디로 탁월합니다. 논리 전개가 설득력있고 기승전결의 구조가 명확합니다. 한 마디로 독자로 하여금 설득당할 수 밖에 없는 내용입니다. 해서 글쓰는 구성 전개 방식에 있어서는 동 시대의 대단한 글쟁이인 유시민 작가로부터, 글의 내용에 대해서는 의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로부터 찬사를 받았나봅니다. 인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어떻게 막대한 힘을 소유하게 되었는지, 인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각각의 발전 단계를 '인지 혁명'과 '농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