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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시간창고로 가는길

겉으로 보이는 무소유의 삶... 디지털노마드 생상 Danse Macabre, 프로코피에프 7 심포니 & ........ 항상 느끼는거지만 아마존의 Prime member가 누릴 수 있는 혜택 가운데, Amazon music과 Prime Video, 그리고 Amazon drive나 Prime photos같은 Cloud storage 기능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Prime music은 그동안 사 모았던 CD들을 더 이상 가까이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Autorip 표시가 되어있는 음반을 구입하게되면, 함께 제공되는 무료 MP3를 언제 어디서나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고, 그 외의 수백만 곡에 해당하는 무료 음악들도 고루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점점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가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가능하게 하는 .. 더보기
무술년 새해 해돋이 2018. 1. 1.(월) 무술년 새해 해돋이. 2018년 1월 1일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벽 5시 20분에 라이에 포인트 스테이트 웨이사이드로 해돋이를 보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사는 곳에서 27 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까지 차로 약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지인들을 비롯하여 사랑하는 아이들까지 해돋이를 보며 각자의 소망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출을 보려고 기다리니 수면과 접한 부분에 구름이 잔뜩끼어서 해돋이의 장관을 놓치는 상황이 벌어졌답니다. 그래도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근처 맥도날드에서 담소를 나누며 신년 새해를 시작하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몸과 마음은 피곤할지언정 새해를 해돋이와 함께 시작한다는 설레임에, 돌아오는 길도 가벼운 발.. 더보기
성탄절 전야 예배에서... 주일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한어부 주일 예배를 마치고 저녁에는 성탄절 전야 예배를 영어부와 사모아 분들과 함께 했던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예배였습니다. ​ 주일 예배에서는 하늘로부터 들려 온 기쁜 소식을 듣고 베들레헴으로 달려간 목자들이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내려오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내용입니다. “God descends, We ascend...”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내려오셨으니, 우리도 그만큼 올라가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메시아를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낮은 자세로 베들레헴을 향해 달려간 목자들처럼, 우리도 그 분을 영접할때는 낮은 자세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영접해야만 합니다. 항상 깨어있으면서 성탄의 은총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 더보기
Ménage a trois & Apothic Red 다른 주는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이곳 하와이에서는 한국의 막걸리처럼 많이 마시는 와인입니다. 즉 이곳에서는 서민와인인 셈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제 daily wine입니다. 어느 매장(코스트코, 월마트, 푸드랜드, 샘스클럽, 타무라 등)에서나 가장 많이 쌓여있는 것에서도 알수가 있는데, 여러가지 포도 품종을 최적의 조합으로 블랜딩한 것이 역시 최적의 맛으로 나타난 결과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누구의 입맛에도 무리없이 잘 부합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저 역시도 예외는 아니고 거의 매일 마시는 daily wine 입니다. 더구나 가격도 착해서 이곳에서는 보통 8~9불을 넘지 않습니다. 목 마를 때, 육류, 생선류 할 것없이 잘 어울려서, 저의 집 냉장고 안의 필수 품목.. 더보기
피곤함을 음악으로 달래네... 오늘 하루, 참 많이 피곤한 날이네요. 하와이로 이민온 후 가장 많이 돌아다닌 날입니다. 그게 좋아서 돌아다닌 것이 아니라 목적이 있어서 돌아 다닌 일이라 더 피곤합니다. 그래서 늦은 저녁에 돌아와서 좋아하는 음악으로 피로를 풉니다. ‘내일 일은 내일 일...’ 갑자기 영화 ‘글루미 썬데이’의 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요즘 부쩍 TV의 슬픈 내용들을 보면서 혼자 눈물 찔끔하는 일이 잦아진것 같아요. 동물의 세계에서 사자나 하이에나에게 저항없이 잡아먹히는 초식동물들을 보면서도... ​​ 더보기
지구의 천적은 인간인가... 45억년에 이르는 지구의 역사를 하루라고 가정할때, 인류가 출현하게 된것이 고작 자정을 1분 17초를 남겨 둔 시점에 시작되었으면서도,(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호모사피엔스인 인간은 같은 인류 종 6종 가운데 5종을 멸절 시켜가면서 오늘날 까지 살아왔습니다. 또한 인지혁명, 농업혁명을 거쳐 과학혁명으로 접어든 지금 이 자리에 오기 까지 수많은 다른 생물 종들을 멸절시켜 왔었죠.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1600년 이후 멸종된 생물 종들의 수는 알려져 있는 것만 726종이고, 현재 멸종 직전의 동물은 지구상에 5,000종을 넘고 있다고 합니다. (NHK 제작팀,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 말없이 사라져 갔을 그 수많은 생명체들을 생각하며 우리는 한 없는 부끄러움에 몸서리를 쳐야만 할 것입니다... 더보기
낙엽 한장... 고도원의 책을 2005년 11월에 이어 세번째로 읽습니다.  중간쯤 읽었을때, 갑자기 나타난 낙엽 한장... 제가 언젠가 끼워 놓았던 고국에서의 낙엽 한장을 이역만리에서 보니, 갑자기 묘한 감흥이 피어 오릅니다. ​ 낙엽을 들어 뒤집어 보니 2005. 11. 7 이란 제 글씨가 보이는데, 어렴풋이 직장 출근 길에 사무실 근처 가로수 길에서 줏어서 들고 있던 이 책 사이에 끼워 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낙엽을 책갈피로 사용하면 좀을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어서 지금도 이 습관은 계속됩니다.) 그냥 내버려 두었으면 흔적 조차 남아 있지 않았을 낙엽 한장이 고스란히 미이라가 되어 제 책갈피로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선율미의 극치... 더보기
누가 감히 인종차별을... "No one is born hating another person because of the color of his skin or his background or his religion..."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이나 출신, 종교를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사람은 없다" Barack Obama (15일자 트윗에서) ​ '대부분의 사회정치적 차별에는 논리적, 생물학적 근거가 없으며, 우연한 사건이 신화의 뒷받침을 받아 영속화한 것에 불과하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훌륭한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중략) 생물학으로는 ~ 미국 인종차별의 역사를 설명할 수 없다. 우리는 상상의 산물을 잔인하고 매우 현실적인 사회구조로 바꿔놓은 사건들, 조건들, 권력관계들을 연구해야만 비로소 그런 현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