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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생산적 책읽기

타인의 해석

책 : 타인의 해석
저자 : 말콤 글래드웰
출판 : 김영사
출간일 : 2020. 3. 30
EPUB : 38.10 MB

“타인을 이해하는 강력한 통찰력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말콤 글래드웰의 책들을 좋아해서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책들을 소장하고 읽어왔습니다.
그 이유는 이 작가의 책들은 상당히 이상한(?) 것들로 부터 화두를 꺼내어 줄곧 읽게 만들고 책을 덮은 순간에는 그 통찰력과 관찰력, 글의 구성 능력 등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해석’도 그 중의 하나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낯을 많이 가리고 내성적이지만, 비즈니스적으로는 상당히 유머러스하고 쾌활하며 외향적입니다. 한마디로 ‘이중 인간’인 셈이죠.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제게 남겨주는 화두는 낯선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고 해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로 인한 판단 착오로 인해 벌어지는 일은 작게는 개인적으로 끝날 일이지만, 크게는 온 인류가 감내해야만 하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과거 영국 총리인 네빌 체임벌린이 히틀러를 만난 후, 잘못된 판단을 했던 것 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낯선 이들에 대해 서투른 이유를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은 첫째, 타인이 정직할 것이라고 하는 ‘진실 기본값 이론’, 둘째, 타인의 태도와 내면이 일치한다고 착각하는 ‘투명성 관념 맹신’……….
그리고 셋째, 행동과 결합하는 맥락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결합성 무시’에 기인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꼭 읽어야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우연이든 필연이든 접하게 된다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다른 저서들도 그렇게 해서 읽게 되었지만…….
언어와 종교와 사는 지역과 피부색이 다른 인류들이 서로를 잘 이해해 나가길 위해서라도….

(책 속으로)


그리하여 브라이언 엔시니아는 결국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서 정차 검문을 받지 않아도 될 사람을 멈춰 세우고는 결코 끌어내지 않아야 할 결론을 끌어냈다. 샌드라 블랜드의 죽음은 사회가 낯선 이에게 말 거는 법을 알지 못할 때 일어나는 일이다.(중략)

낯선 이와 이야기하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가운데 만약 낯선 이와의 대화가 틀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할까? 그 낯선 이를 비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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