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Urban Sketching

책 : The Art of Urban Sketching
저자 : Campanario Gabriel 외
출판 : Quarry
출간일 : 2012. 2. 1
구입처 : Amazon
구입가 : $13.49
페이지 : 319 P.

“종이에 펜을 대야 진짜 관찰이 시작된다.“

약 10년 전에 발간된 책이기에 현재도 왕성하게  Urban Sketcher로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당시의 Urban Sketch를 볼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대신에 시간과 장소를 스케치로 기록하는 것은 훨씬 더 날카로운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힘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각자가 자신이 보는 것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각 스케치에 자신만의 개성을 자유롭게 주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Urban Sketcher들 자신의 그림에 대한 해석과 당시 상황, 그리고 그들 각자의 Tip과 화구를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입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개요에 해당되며 책의 주요 부분인 2부는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6대륙 30개국에 걸쳐서 50개 이상의 도시들을, 그곳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Urban Sketchers 들에 의해 기록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부는 어반 스케치의 영감과 동기부여를 제공할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반 스케치는 대부분이 현장에서 제한된 시간과 열악한 환경 하에서 스치듯이 지나치는 장면들을 스케치로써 기록할 때가 많기에, 편안한 장소에서 솜씨 좋게 그리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오히려 구불구불한 선, 추워서 얼어 붙은 수채 물감, 피사체가 이동하는 바람에 미완성으로 마치거나 비오는 날씨로 인해 번진 물감으로 당시의 상황들을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대부분의 경우 빠르게 기록해야만 하는 필요성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이 책의 아티스트 중의 한 명인 James Hobbs는 ’하나의 완벽한 작품보다 네 개의 빠른 그림을 갖는 것이 낫다.‘라고 언급했나 봅니다. (P.152)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 장소에 더 오래 머무르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항상 사물이나 상황을 인식하는 방식에 차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스케치를 하는 것 자체가 아닌, 도시의 영혼과 리듬을 포착하는 것이고 아티스트 자신의 느낌을 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Urban Sketch를 즐겨 하는 입장에서 다시 한번 많은 동기 부여가 된 책입니다. 사족이라면 각각의 작품들을 설명하는 부분들은 작고 흐린 활자체로 인해 상당히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이 책이 출간된 지 10년 만인 작년 2022년에 완전히 새로이 구성된 작가들의 Update 된 책(The World of Urban Sketching)이 나왔습니다.

(책 속으로)

Urban sketching is more than drawing the buildings in a city; it’s capturing its soul and rhythm. -p. 206

Sketches can be only done on the spot, as the atmosphere, the smells, the sounds, the sunlight, and the whole experience become a part of your memory. -p. 216

Drawing at events usually requires dealing with crowds and fast moving performers, but the feeling of being part of history makes the experience worth it. -p. 284

​
#책 #독서 #독서일기 #독서노트 #서평 #책서평 #책리뷰 #책후기 #책추천 #소확행 #주식 #소소한일상 #book #bookreview #bookstagram #bookdiary #stock #생산적책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