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반려견 ‘애기’가 그저께 (2020. 9. 16. 하와이 시간 5:35pm) 무지개 다리위를 건너 갔습니다.
학대 받던 이곳 가정에서 구출해와 2009년 이민 생활을 시작한 이후, 계속 한 가족으로 살아 왔었는데 그 당시 네 살정도 되었으니 열 다섯 해를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군요.
말 못하는 이런 아이들이 늙어서 가는 모습을, 다시는 지켜보기 싫어서 안키우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또 데려다 키우게되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이런 모습들을 벌써 여러 번 보게 됩니다.
유난히도 나를 따랐던 아이인데..
지금 화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이 슬픔이 한참 동안 지속 될것 같군요.
오늘도 하루 종일 이 아이 사진만 들여다보면서 슬픔을 삼키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어디선가 툭 튀어 나올것만 같고...
#사랑하는 #나의 #반려견 #애기야 #좋은곳에서 #다시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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