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저자 : 황보름
출판사 : 클레이하우스
쪽수 : 363p
“타인의 삶을 통해 내 자신을 이해하기”
이 책도 지난번에 서평을 올린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마찬가지로 HAWAII HONOLULU 공항 내에서 근무하는 직장 동료가 우연히 습득해서 제게 갖다 준 책입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겉으로는 조용한 동네 서점을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지친 사람들이 어떻게 다시 자기 삶의 리듬을 회복하는가’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책 내용 중에는 제가 좋아하는 커피 이야기와 책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독했네요. 사실 책과 커피가 이 소설의 정서를 떠받치는 핵심 장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무언가를 이루는 이야기’가 아니라, 무너지지 않고 살아내는 방식을 알게 해주는 소설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마치 이외수 작가님의 ‘존버 정신’ 처럼 말입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커피와 책은 등장 인물들의 회복의 매개체로 등장합니다. 커피가 등장 인물들의 속도를 늦추는 장치로 활용된다는 점 이지요 .
작품 속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인물들이 자기 자신과 다시 연결되는 시간을 상징합니다. 커피를 내리는 과정은 서두르던 삶에서 벗어나는 행위이고, 함께 마시는 시간은 관계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혼자 마시는 시간을 통해 자기 성찰을 하게 합니다.
제가 독서를 꾸준히 하는 이유 중의 첫번째가 타인의 삶을 통해 제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은 이 책은 서점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다시 읽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소설은 그 단순한 행위가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소하고 반복적인 순간들 속에서 그 조용했던 진실들을, 과장없이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연하게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해 준 제 동료에게 감사합니다.
(책 속으로)
“음악에서 화음이 아름답게 들리려면 그 앞에 불협화음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화음 앞에 불협화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 - P. 132.


#책 #독서 #독서일기 #독서노트 #서평 #책서평 #책리뷰 #책후기 #책추천 #소확행 #주식 #소소한일상 #book #bookreview #bookstagram #bookdiary #stock #생산적책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Loving > 생산적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람을 담는 집 (0) | 2026.08.04 |
|---|---|
|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0) | 2026.07.21 |
| 아버지의 해방일지 (0) | 2026.05.21 |
| 핀터 린치의 월가의 영웅 : 전설로 떠나는 (0) | 2026.05.19 |
| 7대 이슈로 보는 돈의 역사 2 (0) | 2026.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