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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생산적 책읽기

이카루스 이야기

 

 
  “세상은 특별한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과거 산업혁명 당시, 기계산업의 발달로 인하여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기계파괴운동에 나섰던 ‘러다이트 주의자’들의 행태는 과연 옳았을까요?
   물론 여러가지 복합적인 국내외의 사정이 그 요인이었다고는 하나, 그 표면적인 이유는 기계로 대체되는 공장지대의 인건비 감소로 인한 문제해결의 한 방편으로써 벌어진 일련의 무지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 한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안전지대’와 ‘안락지대’의 괴리감에서 비롯된 일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안전지대와 안락지대의 불일치 현상이 발생되어, 안전지대가 이전했음에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그대로 안락지대에 머물고자 했던 원인도 기인했을거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멀리 볼것도 없이 현재도 일자리의 창출과 소멸이 그 어느때보다도 급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안하고, 첨단 산업의 발달은 ‘고용없는 성장’을 지속시키고 있는 점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이카루스 이야기’에서는 우리의 비즈니스 영역이 각 개인의 우호적인 환경에서 순조롭게 굴러가는 영역인 ‘안전지대(Safety Zone)’가 여러가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이에 따라 이동하고 있거나, 이동이 완료된 상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안락지대(Comfort Zone)는 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익숙해진 영역이어서 내면적으로 편한하게 느끼는 곳이기에 벗어나기가 쉽지가 않은 영역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문제는 사람들은 시대 상황이 급변하면서 옮겨간 안전지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또는 일부러 인식하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편해질대로 편해지고 위험요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안락지대에 그대로 머물고자 한다는데 있습니다. 

   이건 어쩌면 인간의 태생적인 본능이라고도 할 수가 있겠는데, 최근에 읽어본 로버트 마주어의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란 책에도 다음과 같은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삶이 두려워지고 힘겨워지면 우리는 편하고 익숙한 곳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만 하지 진짜 해결책이 놓여 있는 어둡고 불편한 장소로 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요? 바로 인간의 뇌는 변화를 원래 달갑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제, 개개인이 자신의 안락지대를 안전지대로 옮겨가야만 하는 당위성과 함께, 그렇게하기 위해서는 ‘아티스트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아티스트’가 되길 권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트’란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정해진 규칙없이 시도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으며, ‘아티스트’란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용기와 통찰력, 창조성과 결단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해서 이 책의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안전지대로 합류하기 위한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가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한 필요충분한 생활습관과 함께, 6가지의 주요 자산을 소개하였는데, 주목할만한 점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은 환경변화의 주 요인은 바로 ‘연결 경제’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연결경제에서는 인간적인 요소가 내재된 감정노동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의 요소는 노력에 의해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이 크나큰 장점으로 부각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독한 후에 개인적으로 느끼는 한 가지는 바로 자기 자신의 창의성이 깃든 글들과 관심사를 블로그나 페이스북, 티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공유하고, 연결하고, 확장하고, 전파하고, 관계를 맺고자 하는 습관이 바로 이 책에서 제시한 아티스트적인 삶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매우 고무적이고 신선한 생각들로 가득차게 해준 좋은 책이라고 사료됩니다.

 

 

 

 

(책 속으로)
p. 177 연주되지 않은 교향곡은 교향곡이 아니라 종이위의 악보일 뿐이다. 청중과 만나지 않는 아트는 아트가 아니다.
아티스트의 목표는 자신이 선택한 청중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p. 272 탁월한 가치는 완전히 새로운 실패, 새로운 위험에 따른 실패를 감수할 때,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예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위험을 감수하고자 하는 것은 성공으로 향하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문을 여는 일이다.

 

 

 

 

Seth Godin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구루이며 글로벌 베스트셀러 저자. 기업가, 변화전문가, 강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전방위적 지식인이다. 컴퓨터 과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마케팅과정 MBA를 취득했다. 그는 요요다인(Yoyodyne)이라는 인터넷 기업을 설립하여, 최초로 온라인상에서의 프로모션과 다이렉트 마케팅방법을 창안하여 AT&T사, 스프린트사, 콜럼비아 레코드사 등 수백개의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도했다. 그 후 인터넷에 맞는 마케팅 전략으로 퍼미션 마케팅을 창안하여 펄치던 중 1998년 요요다인을 야후!와 통합하여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활약했다. 현재 Squidoo.com을 설립해 CEO로 활발한 강연활동과 기업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

회의기획자들을 위한 권위지인 「석세스풀 미팅(Successful Meetings)」에 의해 '21명의 차세대 명강사' 중 한 사람으로 뽑혔으며, 세계적인 경제지 「비즈니스 위크」'는 그를 '정보화시대의 최고 기업가'라고 명명한 바 있다. 『퍼미션 마케팅'(1998)』 『아이디어 바이러스』(2000) 등 그가 쓴 4권의 책은 모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외에도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보랏빛 소가 온다』『린치핀』『엔드 말라리아』『세스 고딘의 시작하는 습관』등의 저서가 있다.  (출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