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썸네일형 리스트형 까미 이야기 작년 8월쯤인가. 아니,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 어느새 재작년 8월이 되었습니다. 담벼락 너머로 희미한 새소리가 새벽 내내 들려옵니다. 벌써 사흘째이고 더군다나 밤새 비바람이 거셌습니다. 날이 밝자 마자 담너머로 가보니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무언가 검은 물체가 휙하고 숨어버리는데... 수풀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검은 새끼 고양이. '아! 새가 아니고 새끼 고양이였구나. ' 낯을 가리고 두려움과 배고픔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안될 것 같아 우선, 박스로 임시 거처를 마련해 준뒤 우리 키티 먹이를 그릇에 담아두고 왔습니다. 어느날 저녁 나절, 담 뒤가 시끄러워 나가보니 시에서 잡초 제거반원들이 나와 요란한 잡초 제거하는 소리가 들려 바로 담 뒤로 뛰어나갔는데, 안보입니다. 잡초 제거하는 사람들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