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man & Birn - 동네 풍경 #14
모자섬으로 가는 길.....
하와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섬이라는 특성상, 안전하기도하지만 세계인들에게 각광받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위험한 측면도 동시에 갖고 있는 복잡한 곳입니다. 특히 Aloha 정신이 하와이주를 대표하기에, 오는 관광객 마다하지 않아서 더 그러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입국자의 이주간 격리가 의무 시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일 예배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어머님, 집사람과 함께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Haleiwa로 가기 위해 North Shore로 향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보게 된 파인애플 농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들르게 되는 모든 유명 Hot place들이 모두 문을 닫아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과는 달리 마스크를 쓰고 다니시는 분 들이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저희 가족도 마스크를 썼습니다. 비록 일회용 마스크-제가 천식으로 응급실을 갔을때 얻어 온-입니다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음과 양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말입니다.
관광 업계를 비롯해서 항공 업계와 여행 업계 등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우체국과 아마존은 주문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아마존에 커피 머신용 필터를 비롯해서 이것 저것 자질구레하게 주문한 물품들이 4월 30일 도착한답니다.
평상시에는 본토에서 5~7일 내에 배송되던 것들이 이렇게되고보니, 세계 제 일의 부자가 곧 넘사벽이 될 가능성이 두드러집니다.
North Shore에서 Haleiwa를 빠져 나올때,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다리를 어반스케치로 남깁니다. 그리고 터틀베이 비치를 거쳐, 와이메아 비치, 선셋 비치, 하와이 민속촌을 두루 거쳐서 쿠알루아렌치까지 가서 모자섬을 보고 돌아 왔습니다.
모처럼 교통 체증을 겪지 않아 좋았지만 웬지 돌아오는 발길은 무겁습니다. 특히나 집 근처 마켓에서 삼겹살을 사오기 위해 오래 긴 줄을 서야만 했기에 더 그러했습니다. 많은사람들 사이에 있는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오후에 줄기 차게 내린 시원한 빗줄기가, 그나마 참담한 마음을 씻기웁니다.
Cf. 지금 코로나 맥주 할인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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