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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 Aloha~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히틀러는 자신이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인류를 창조할 영웅이라고 선전합니다. 독일 민중은 마치 뭐에 홀린 사람들처럼 히틀러의 선동에 넘어갑니다. 그러나 히틀러와 독일 민중의 위대한 꿈은 한 차례 피바람을 몰고 오는 광기로 끝나지요. 아마도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가 그러할 것입니다.

바그너가 당시 독일이 처한 상황을 니벨룽의 반지에서 서술했다면, 톨킨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서 <반지의 제왕>을 씁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톨킨은 바그너의 ‘니벨룽 반지’의 모티브를 그대로 가져와 ‘니벨룽의 반지’와 정 반대의 이야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바그너는 니벨룽의 반지에서 절대적인 권력에 대한 영웅적인 의지를 그렸다면 톨킨은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해체하는 작은 사람들(호비트)을 찬양합니다. 바그너와 톨킨은 각자 자신의 공동체의 가치를 드러내는 신화를 차용하여 정반대되는 이야기를 쓴 셈이지요.
어쩌면 2차 세계대전 자체가 위대한 영웅을 따르는 전체주의와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인 민주주의라는 서로 상반된 두 가치의 충돌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다가오는 대선을 맞이하여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세계의 정황을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이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누가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에서 반지를 차지하려는 절대적인 검찰공화국이 되려는지, 아니면 톨킨의 반지를 해체하려는 작은 호비트들의 민주적인 나라가 될는지는 전적으로 그들의 손에 달린 문제겠지요.

대한민국의 다가오는 대선을 맞이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입니다.

🙏 Mah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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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ler Rowney sketchbook 5.5*8.5”
. Sketch pencil, 4H~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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