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담그다.

🌈 Aloha ~

어제, 근처 한인 마켓에서 사온 배추와 무를 가지고 오전에 아내와 함께 김치를 담갔습니다. 솔직히 김치는 아내가 다 만들고 비닐 장갑을 낀 상태로 고춧가루와 소금, 뉴슈가를 넣을 수 없는 아내를 대신해서 첨가해주고 간을 본게 전부입니다.

김치를 사서 먹다가 올해 들어서는 전부 직접 담가서 먹었습니다. 맛있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어서 웬만하면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배추를 너무 많이 사와서(큰거 8개) 포기 김치를 만드느라 고생을 했기에, 이번엔 배추 두 포기와 무 두 개만을 가지고, 막김치와 깍두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수육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오늘은 마치고 나서 배추국과 함께 삼겹살을 먹을까 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Costco에서, 두 번은 근처 한인 마켓에서 장을 보는데, 늘 품목은 정해져 있는 편입니다. 가끔 생각하게 됩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한인 마켓이 없다면 어떻해 살아갈까. 아들 애는 그 고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는데, 딸 아이는 아직도 한식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는군요.
주 중에 Mahalo 입니다.

🙏  Mah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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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olulu China Town 근처
. Etcher Sketchbook A5, 220gsm, 100% cotton, Hotpress
. Winsor & Newton promarker watercolor
. Uni pin black 0.5, Sakura pigma brush
. Pentel waterb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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