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오늘(The Present)

여행 준비를 하면서…

공간[空間] 2023. 1. 13. 21:21


지난 11월과 12월이 개인적으로는 십년 세월과 맞먹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너무나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일어나서 아직도 헤어나질 못하고 있네요.
저녁에 샤워를 하고보니 그새 흰 머리가 한움큼…

어머님의 소천, 그리고 그 빈 자리를 감당할 수 없어서 행한 갑작스런 이사. 아내와 저의 COVID -19 동반 감염…

- 그동안 아들 애와 딸 아이가 많이 도와주어서 그나마 그 불행한 일들의 고통스러움을 어느정도 감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작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딸 아이의 Austin 정착을 돕기 위해 직장에 휴가를 신청하여 저희 내외는 딸 아이와 함께 짐을 싸고 있습니다.
- 내일 (1/13) 하와이를 출발하여 텍사스 휴스턴을 거쳐 오스틴으로 가려고 합니다. 돌아오는 1월 21일 까지의 여정을 통해, 지난 두 달간 겪었던 마음의 참담함을 어느 정도 잊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